콩콩팥팥에서 아주 잠깐 나온 곳인데, 물론 이전부터 속초에서 유명하긴 했다만 더 폭발적인 것 같다. 미디어를 너무 믿지 말자.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니까. 그럼 맛없는거냐고? 또, 그건 아니다. 포장 줄서기 1시간을 낭비 할지 말지 고민하는 커플, 가족을 위해서 내용을 정리했다.
방문한 이유
- 여자친구 : “기본 웨이팅 1시간이란다.”
- 나 : “아니, 순대 주제에 무슨 웨이팅?”
- 여자친구 : “아, 그냥 무조건 가야된다고!!”
직접 먹어봐야 검증이 되는거니까 그냥 졸졸 따라갔다. 내가 무슨 힘이 있어.
포장 줄서기
현장에 가니까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내 입에 순대가 들어가기 전까지 여자친구가 우쭐했다.
현장에 도착하면 사람들이 어마무시하게 줄서있는데, 거기 뒤에 졸졸 붙으면 된다.
우리도 처음에는 포장줄인지 테이블 대기줄인지 긴가민가했었다.
직원의 안내? 그딴거 없다. 프랜차이즈 매장처럼 시스템이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줄서있는 다른 사람들도 긴가민가해서 나한테 막 물어보더라.
- 낸들 알리오?
여자친구보고 줄 서 있으라고 하고 나는 직원분한테 물어보러 갔다. 그 줄 맞단다.
한가지 깨달았다.
모녀가리비에서 줄이란? 무조건 오징어순대 포장줄이다.
가리비 먹으려고 줄서있는 건 절대로 아니다. 가리비 맛집이 아니라서.
왜 오래 걸릴까?
사실 1시간 넘게 기다릴 정도로 사람이 많은건 아니었다.
근데 조리하시는걸 보니까 한 분이서 후라이팬 3-4개를 동시에 잡고 있더라.
그리고 냉동한걸 후라이팬으로 해동하는거라서 약불로 하시더라.
그러니까 1세트 나오는데 엄청 오래걸린다.
음식 만드는데 오래걸리는게 아니고 해동시킨다고 오래 걸림.
먹방 후기

광수가 소름돋을 정도로 맛있다고 얘기하는데 립서비스일 가능성 99%.
물론 나도 이런 음식을 처음 먹어봤다. 겉바속촉이 맞긴 하다.
근데 냉동삼겹살처럼 냉동되어있는걸 해동시킨 음식이다.
식용유를 어마무시하게 들이붓는 모습을 봤다.
그래서 먹고나면 상당히 부대낀다.
김치 같이 아삭한 것과 곁들여서 먹는게 필수다.
술안주로 제격이긴 한 것 같다.
다음에 또 오면 먹냐고? 아니, 절대로.
가격
1세트 : 17,000원.
1세트에 순대 6개 정도 들어가 있는 듯.
여기로 오는 시간, 주차비, 포장 줄 웨이팅 시간 다 포함하면 비용은 더 올라간다.
특허 음식은 아니니까 레시피가 인터넷에 나와있는데 별 특별한게 없다.
너무 궁금해서 먹고 싶으면 차라리 택배로 받는게 나을 것 같다.
주차장을 찾아야 했는데
차 타고 근처까지 가보면 모녀가리비가 어디있는지 정확하게 파악이 안된다.
그래서 대포제2공영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 슬슬 걸어가면 됨.
여기 바다근처라서 계절 상관없이 바람 엄청 분다.